조풍류 개인展 – 풍류, 서울을 보다

2025. 4. 16.

배경음악: 김영동 곡 - 산행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우연히 조풍류라는 분의 한국화 작품 전시 『조풍류 개인展 – 풍류, 서울을 보다』를 보았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사대문 안 풍경을 담은 「서울전경도」는 가로 길이 6.5m의 대작으로 그 스케일은 물론 세밀함이 압도적이었다. 서울의 어느 대단한 빌딩 로비에 걸어 손색없을 작품으로 보였다.

작가 이름 검색을 해보니 한국화에 업을 이룬 유명 작가로 조풍류가 본명인지 예명인지 모르겠으나 이름처럼 멋지게 살며 멋진 작품을 그려내는 분이라 생각되었다. 종묘, 창덕궁, 창경궁,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그리고 사대문 안 서울 풍경을 담아낸 작품들을 들여다보며 실경이라면 이런 화각이 나오지 않을 테지만 이것이 하나의 작품에 여러 개의 시점을 두는 한국화의 진경인가 하였다.

전시 작품 중에 종묘의 풍경을 담은 것들이 많았는데 이 글을 쓰려고 검색해보니 종묘 정전이 5년 가까운 보수 공사를 마치고 내일 2025년 4월 20일 다시 개방된다 하며 공사 중 창덕궁에 모셨던 조선 왕과 왕비의 신주를 다시 종묘로 모시는 환안제도 함께 열린다고 한다. 내일 화사한 봄날에 종묘 가서 좋은 구경하겠다.

조풍류, 세운상가에서 바라본 종묘,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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