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Galmaet Trail, Haeundae Mipo to Cheongsapo Port and Songjeong Beach
BGM: Josh Groban - Try to Remember
2025. 5. 30.
부산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 거쳐 송정까지 옛 동해남부선 폐선 철길 따라 열린 도보 코스를 따라 걸었다. 이 폐선 철길 구간은 해운대블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발되어 노면전차와 캡슐전차가 관광객을 실어 나르고 있고 철길과 나란히 데크 길을 놓아 부산 갈맷길로, 해파랑길로 명명된 아름답고 걷기 편한 걷기 코스로 개발되어 있다. 누가 부산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 부산 관광의 엑끼스를 딱 한 가지만 보고 싶다면 주저 없이 부산갈맷길2코스1구간 중 동해남부선 옛철길과 나란한 이 길을 추천한다.
Busan Galmaet Trail, Haeundae Mipo to Cheongsapo Port and Songjeong Beach
2025. 5. 30.
동해남부선 옛철길 Former Donghae Mambu Line Railway
이 구간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포항~부산 구간이 개통되어 일제의 자원 수탈 및 일본인들의 해운대 관광을 위해 건설되었다. 해방 후 포항-경주-울산-부산을 잇는 서민 교통수단으로, 단선 선로로 오랫동안 동해남부선 본선 구간으로 사용되었으나, 그 동안 시가지가 확장되었고 지형도 협소해 현 루트 그대로 복선 전철화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2013년 12월 2일에 동해남부선 본선은 장산 내 터널을 통과하는 새 선로로 이설되었고 기존 철길은 폐선되었다. 폐선 후 해안에 밀접한 철도노선으로 가장 아름다운 철길 중 하나로 꼽히는 해당 구간의 재활용 방안에 대해 일반산책로, 레일바이크, 자전거길, 노면전차 등이 고려되었고 2015년 9월부터 산책로, 쉼터, 녹조조성을 위한 그린레일웨이 사업에 착수, 블루라인파크가 완공되면서 해운대 우동 ~ 오시리아관광단지를 잇는 구간의 그린레일웨이가 연결되어, 시민의 품으로 안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