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1.
고흐(Vincent van Gogh) 그림 3개를 베껴 그려 서재에 걸어뒀는데 4개로 짝은 맞춰조야지 싶어 베껴 그릴 그림을 고르다가 고흐의 1888년 작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 Over the Rhone)을 그렸다. 위키사전에 따르면 이 작품은 고흐가 아를(Arles)의 유명한 노란 집에 살면서 그 집 바로 앞 론(Rhone)강 강변 밤 풍경을 담은 작품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파리 오르세미술관에 걸려 있다 하고 이 그림을 베껴 그리면서 2013년에 파리 여행을 했는데 그 여행 중 대체 뭘 보고 다니느라 고흐의 ‘론강의 별밤’을 구경조차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일었다. 고흐의 작품 베껴 그리기는 이걸로 마무의리 하자 했는데 막상 론강의 별밤을 완성하고 보니 눈앞에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Cafe Terrace at Night)가 어른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