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8.

심야 1시 언뜻 창밖을 보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다. 몇 시간 전에 검색한 날씨 예보는 아침 7시에야 내린다던 눈이었다. 조용히 삼각대와 스마트폰 챙겨 나가 가로등 앞에 서서 한 밤중에 내리는 눈 동영상을 찍었다.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송창식의 「밤눈」과 어울리는 영상 하나 찍고 싶었는데 입춘  우수 지나고 경칩까지 지난 오늘밤에야 소박한 희망사항 하나 성취했다. 소리도 없이 한 밤중에 눈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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