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범죄를 저지른 죄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아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 전직 대통령 박근혜라는 할매, 그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된 2013년에 2월 나는 영국에서의 주재원 생활을 거의 마무리 하고 귀국을 앞두고 있었다. 그 해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한창일 때 영국에서 대통령 선거를 지켜보며 제발 저 할매가 대통령이 되어 있는 나라로 귀국하지 않게 해달라는 당시 내 생각은 나의 희망사항이었고 세상살이 중 무참히 깨져버린 나의 많은 희망사항들 중 하나처럼 박근혜는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 소식을 영국에서 들으며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가 제 부모처럼 불행한 결말을 보게 되리라는 것은 나의 예감이었다. 이제와 내 그 예감은 정확히 들어맞았다고 말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진보라는 자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부끄럽게도 내가 장비라고 믿었던 그리나 이제와 보니 저팔계도 못 되는 한 마리 더러운 돼지새끼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설치고 있다. 그 더러운 돼지새끼를 멍청하게 장비라고 믿었던 내가 너무 부끄러워 한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그래도 ‘이건 너무 하잖아요’ 싶어 또 몇 자 남긴다. 저 돼지새끼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에서 살게 하지 말아달라는 내 희망사항과 별개로 분수를 모르고 설치는 저 돼지새끼의 말로가 통돼지구이가 되어 빵으로 가고 말 것이라는 것은 지금 나의 예감이다. 이런 내 예감이 어찌될지는 또 두고 볼 일이다. 나는 박근혜를 사면하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어리석고 불쌍한 저 할매를 풀어주라는 것 역시 내 희망사항이다. 저 어리석은 할매의 이름을 앞세운 자들은 여전히 호의호식하면서 저 감옥에 갇힌 불쌍한 할매의 이름을 또 팔아먹고 저 어리석은 할매의 죄를 물어 기소한 돼지새끼 주변에서 알랑거리고 있지 않은가? 이게 나라인가? 2021
희망과 예감 혹은 이건 너무 하잖아요
2025. 4. 7.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