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와대
청와대
청와대

청와대 본관

2025. 2.

2022. 3. 윤석렬이라는 놈이 어이없게도 우리 대단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에 당선된 후 이무기가 되어 용산에 똬리를 틀고 앉으며 ‘청와대 국민의 품으로’ 운운하고 청와대를 개방한다고 했을 때 나는 우리 국민 주권의 상징 청와대를 그 이무기 놈이 능멸하는 것 같아서 정말 분한 마음에 청와대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용산 이무기 윤석렬, 통칭 씹썩렬 이놈이 2024. 12. 3. 개화당의 3일 천하도 못되는 3시간짜리 셀프 쿠데타를 일으켜 지랄발광을 하다 국민의 준엄한 저항에 부딪혀 대통령 자리에서 쫓겨나자 나는 곧 새 대통령 선거가 있을 것이고 누가 새 대통령에 당선되든 그는 이무기가 아니라 최소한 상식적 사고를 하는 인간일 것이라서 청와대로 돌아갈 것이 틀림없다, 그럼 청와대를 다시 구경할 수 없겠다 싶어서 지난 2월에 아내와 함께 부랴부랴 청와대 구경 갔다. 과연 개방된 청와대는 우리 국민 주권의 상징과도 같이 건물이 웅장하고 화려하였으며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걸었다는 청와대 본관 인왕실의 전혁림 화가의 「통영항」은 큰 감동을 주는 대작이어서 청와대 문이 닫히기 전에 구경 잘했다.

그런데 그 멋진 청와대 본관에는 중국계 관광객들이 가득차서 북새통이 따로 없고 그 떠들어대는 소리에 기가 빨려 차분히 내부를 구경할 수 없어서 대충 실내 구경을 마무리하고 멋진 소나무가 식재된 청와대 정원으로 나갔다. 하지만 청와대 정원에는 그 동네 노인들 다 집합했는지 벤치는 노인들이 다 차지하고 있어서 청와대를 능멸한 그 이무기 놈에 대한 적개심이 새삼 일어나 분한 마음에 사진도 몇 장 찍지 못하고 청와대 구경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청와대 인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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